선교 선교소식

은혜의 빛 라디오 방송국<Cahaya Anuger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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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간다 작성일16-01-06 09:47 조회2,0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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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보르네오<borneo> 섬은 넓개 펼쳐진 숲으로 인하여 ''아시아의 허파'' 라고 말합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르나이의 세 국가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보르네오 섬을  인도네시아에서는 깔리만딴<kalimantan> 섬이라 부릅니다.  이곳에는 인도네시아의 많은 부족 중 호전적 종족인 다약족속이 살고 있습니다.

11월25일에 깔리만딴 섬 스까다우 지역에 '은혜의 빛' <Cahaya Augerah>라디오 방송국 개국식이 계획되었습니다. 그동안 방송국 설립에 있어서 여러 어려움과 방해가 많아 기도를 쌓아가며  진행된 곳이라 더욱 감격스럽습니다. 이를 위해 스마랑에서 자카르타와  자카르타에서 뽄띠아낙으로는 비행기를 이용하고 뽄띠아낙에서 부터는 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 여정 가운데 깔리만딴 섬의 1호 개척교회인 빨 두아뿔루 < Pal duapuluh >교회를 거쳐 스까다우로 가게 됩니다. 

뽄띠아낙 공항에 도착하니 '우와~' 감사하게도 갓  출고 됨직한  산뜻한 색의 작은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니 버스지만 새 차라는 모습만 봐도 '흠~' 스까다우에 평안히 날라갈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운전해 주는 사람이 순박하고 착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절대 감사'와 함께 내일을 기약하며 숙소에서 잠깐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인 24일 이른 시간에 드디어  스까다우로 들어가는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 '......'
버스 안의 의자는 비닐까지 덮은 채 새 차임을 뽐내고 있음에도 지금 이 버스는 '그르렁... 그르렁...' 소리를 내며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탄 버스 옆으로 오토바이와  자동차 심지어 트럭까지 우리를 추월하고 있습니다. '부아앙~' 소리를 몇번 토해낸 버스는 이제야 발동이 걸렸는지 나름 열심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 작은 버스가 내는 허스키 소리가 차안에 울려 퍼지는 만큼 매우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차안이 답답한 공기로 차 올라옵니다. 이유를 물으니 언덕이라 차가 힘들어서 그렇답니다. 그러고보니 운전수 손이 바쁘게 에어컨을 켜고 끄고를 반복합니다. 그 속사정을 말하자면 그럴싸한 이 미니버스는 작은 트럭을 개조하여 만들어 진지라 그 사명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지금은 이 버스의 심장이 된 그 작은 트럭의 엔진 또한 새 것이란 보장이 없으므로 지금의 이 모습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속 사정을 담은 버스를 타고 산을 넘어 쁠라스마 두아 <plasma dua>교회에서 일일 부흥회를 마친 우리는 뽄띠아낙을 출발한지 이틀만에 스까다우에 도착했습니다.

좁은 골목 안에 작은 집들이 서로 마주 본 채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주민들은 집 앞 골목을 걸어 들어가는 우리를 밝고 순박한.얼굴의 수줍은 웃음을 담은 채  인사를 대신합니다. 이러한 시골을 다닐 때마다 느끼는 것은 사람의 순박함, 순수함, 결코 삶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 밝은 웃음이 오히려 도시에 익숙하고 기계에 익숙한 소위 현 시대의 문화인인 나보다 무척이나 행복지수가 높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 골목 안에 자리한 교회가 자랑스럽게 보입니다. 그곳 역시 신 선교사의 제자가 열심히 사역하는 곳입니다.  방송국 건물 마당에 마련된 행사장은 손님을 위한 많은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고 우기철인지라 언제 쏟아질 지 모를 비를 대비해 천막도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이 라디오 방송국이 위치한 곳입니다. 어두워 지기 전에 방송국 시설과 송신탑을 확인하였습니다. 개국식 후에는 바로 감격스런 첫 송출이 시작될 것입니다.

다약족 민속 복장을 한 어린이 그룹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고 깨알같은 목소리로 재잘거립니다. 비록 화장을 하고 단장을 한 얼굴이지만 그 안의 모습이 그대로 참 예쁘게 드러나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와 군수까지 온다하니 마을이 들썩입니다. 행사시간은 군수가 온다는 시간에 맞추어 살짝 변경이 되었습니다.

GUP교단의 크리스토퍼 목사는 신 선교사가 1989년 1차 전도대원을 이끌고 깔리만딴 지역에서 개척할 당시 함께 동역하며 선교의 열정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선교에 대한 깊은 충격과 사명을 받은 그는 중부 자바의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인도네시아 전통 옷인 바띡<batik>이 유명한 쏠로<solo>에서 4,000여명의 성도를 이끄는  '은혜의 교회'  담임목사입니다..크리스토퍼 목사 부부가 함께 선교에 대한 열정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에서 또한  GUP 교단에서 선교 활동의 핵심이 되는  귀한 사역자입니다.

신 선교사가 선교지로 복귀한 후 그는 신 선교사와 라디오 방송국 프로젝트를 함께 하길 원했고 이에 우리는 기꺼이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2014년  정부로부터  방송국 설립을  허가받아 시작한  자바섬의 쏠로의 1호 방송국과 수마트라 섬 니아스의 2호방송국에서는 이미 송출을 하고 있고 오늘은 깔리만딴 섬의 스까다우에 3호로서 라디오 방송국 개국식을 하게 된것입니다.

감사하게도 군, 경, 군수, 종교단체 지도자, 마을 지도자가 모두 참석함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정부가 인정하는 라디오 방송국으로써 출발하게 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제는 미처 다 못 지은 건물에 대한 방해가 더 이상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개국식 행사 전 귀빈들에게 방송실과 방송탑을 안내하고 감격적인 개국식과 축하 행사를 치루었습니나. 그리고 첫 송출은 한국 복음송이 그 마을과 반경  20km지역에 울려 퍼졌습니다. 앞으로는 반경 40km까지 늘려가게 될것입니다. 음을 빨리 익히고 쉽게 따라하는 인도네시아 사람의 특성대로 라디오를 통해 들리는 우리 복음송을 따라 흥얼거리는 이도 있었습니다. 행사 후에 온 마을 사람이 모여 함께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결코 소박하지 않은 그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들은 감사한 마음을 한껏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모든 예식과 식사가 끝나자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이 악수로 인사를 청합니다. 어느새 행사장 입구에 줄지어 선 아이들이 다시 악수를 청합니다. 마을 어귀로 나오니 또 다시 모인 아이들이 악수를 청합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헤어짐이 아쉬웠나 봅니다. 말없이 따라오던 아이들은 하나 둘씩 자기 집이라고 수줍은 듯 알려주며 다시 손을 흔듭니다. 분주함과 계산 속에 살아가는 우리와 다른 모습에 마음가득 따뜻한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다시 산을 넘고 넘어 돌아오는 길에 스까다우는 이 작은 자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기도하게 하는 귀한 땅으로 마음에 새겨집니다.  앞으로 더 넓은 지역으로 전파되길 바라며  이 은혜의.빛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 지구의 한 곳 이 작은 마을, 스까다우와 그 주변에  하나님의 크고 선한 복음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길 기대합니다.


인도네시아 신방현, 김은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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